８月5日、ハプチョンで倒れた、在日の金信明に学ぶ

　　　　　　　　　　　　　　　　　　　　　　　　　　　　　　　　　　　　　　　　　　　　　　（２０１６年　長崎で被爆した朝鮮人の慰霊碑を訪れる金信明）

８月5日、ハプチョンで倒れた、在日の金信明に学ぶ

　８月5日、ハプチョンで倒れた、在日の金信明に学ぶ

　８月5日、韓国の広島と呼ばれるハプチョンで金信明が倒れた。下咽頭癌の手術で狭くなっている気道に異物がつまり、２０分間の心臓停止。意識は戻らず、現在ソウルの緑病院で治療を受けている。どうして日本国籍をもつ、元公立高校の教師であった金信明が４０歳になって公私にわたり日本名から韓国名を名乗り始めたのか、どうして金信明はこの日、ハプチョンにいたのか。

１９４５年８月６日、この日アメリカ政府は広島に原爆を投下した。アメリカ政府は日本がもう闘う能力もなく降伏しようとしていることを知りながら、戦後の核兵器による世界支配のために敢えて非人道的で、違法な原爆投下をした。日本の天皇は国体護持を理由にいたずらに戦争終結を遅らせ、そして８月９日に２発目の原爆が長崎に。そこでも日本の民間人と共に、軍事施設で働く多くの韓国人が被爆した。広島・長崎での被爆者総数は７０万人、そのうち韓国人は７万人で４万人が死亡した。生き残った被爆者の多くは貧しいハプチョン出身者であった。ハプチョンでは現在に至るも被爆者２世、３世が遺伝による疾病、そして差別に苦しんでいる。韓国政府による法的な支援ははなく、日本政府も韓国人被爆者への謝罪、補償はない。

韓国人被爆者の高い死亡率は、母国語を話す韓国人被爆者は水も食べ物も与えられず、病院にも運ばれなかったからである。植民地主義は支配される側の人間を抑圧し傷つけ、同時に支配する側の人間性を歪める。

第二次世界大戦、日本は中国に負けアメリカに降伏した(纐纈厚氏の国際フォーラムでの講演より)。しかしアメリカの原爆投下で日本が降伏したのではない。原爆投下によってアメリカ兵が救われ、韓国が解放されたのではない。このアメリカの原爆投下を正当化する歴史認識は根底から覆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原爆投下を仕方がないものとする歴史認識は、原発を肯定する考えと通底する。

金信明の父は元山出身で貧困の中で生きたが日本で学びたいと願い一人日本に渡り、朝鮮人差別の中で生きるために出自を隠し電気会社を起こして、日本女性と結婚し子供4人を育てた。金信明が２０歳まで父親は朝鮮人であるということを知らなかった所以である。しかし定時制（夜間）高校で生徒たちと切磋琢磨しながら、いかなる差別にも負けない教育実践に励んできた彼は、４０歳になって「コペルニクス的」（君が代裁判陳述書より）転回によって韓国名で生きる決心をする。それを誰よりも喜んだのは、彼の父親であった。

しかし金信明は「民族回帰」にとどまったわけではない。ナショナリズムと国民国家の枠を突き抜け、社会の歪みを直視し、人間らしく生きる道を歩み始めた。日本のナショナリズムの象徴とも言うべき「君が代」の強要に反対する裁判闘争に関わり、安倍首相の靖國参拝違憲訴訟や安保法案反対の運動にも積極的に参加してきた。

そして２０１１年３月１１日、福島の原発事故を目撃して彼ら家族は九州の福岡に避難し、その後、原告として福島事故を起こした原発メーカー（日立、東芝、米GE社）の責任を問う裁判に関わり、日韓/韓日反核平和連帯の国際的な運動の中心メンバーとして活躍してきた。金信明は、韓国人被爆者が原爆投下をした米政府の責任を問う裁判をはじめるのを知り、支援したいと反核平和の闘いのためにハプチョンでの韓国人被爆者の慰霊祭と国際フォーラム参加のために訪韓し倒れた。

私たちは金信明の生き方から学び、彼とともに、核兵器と核発電（原発）を撤廃しようと立上り、戦争がなく差別・抑圧のない社会を目指す、「平和をつくりだす者」（マタイ５章９節）となることを誓う。

8월 5일 합천에서 쓰러진 재일 조선인 김신명에게 배우다.

　

8 월 5일, 한국의 히로시마라는 합천에서 국제 포럼 참석차 방한한 김신명이 쓰러졌다. 후두암 수술로 좁아지고 있는 기관에 이물질이 걸려, 20 분간 심장 정지. 의식은 돌아 오지 않고 현재 서울 녹색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왜 일본 국적을 ​​가진 전직 공립 고등학교 교사였던 김신명이 40세가 되어 공적, 사적으로 일본 이름에서 한국 이름을 대기 시작했는지, 왜 김신명은 이날 합천에 있었는지.

1945 년 8 월 6 일 이날 미국 정부는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했다. 미국 정부는 일본이 더 이상 싸울 능력도 없고 항복하려고 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전후의 핵무기에 의한 세계 지배를 위해 굳이 비인도적이고 불법인 원폭 투하를 했다. 그리고 8 월 9 일에 두 발째의 원자 폭탄이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의 민간인과 함께 군사 시설에서 일하는 많은 한국인이 피폭했다. 히로시마 · 나가사키의 피폭자 총수는 70 만 명, 그 중 한국인은 7 만 명이고 4 만 명은 사망했다. 살아남은 피폭자의 다수는 가난한 합천 출신이었다. 합천에서는 현재까지도 피폭자 2 세, 3 세가 유전에 의한 질병, 그리고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 정부에 의한 법적 지원은 없다.

한국인 피폭자의 높은 사망률은 모국어를 말하는 한국인 피폭자는 물도 음식도 얻지 못하고 병원에도 이송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민지주의는 지배받는 쪽의 인간을 억압하고 상처 입히고 동시에 지배하는 쪽의 인간성을 왜곡한다.

제 2 차 세계 대전, 일본은 중국에 패배하여 미국에 항복했다. 그러나 미국의 원폭 투하로 일본이 항복한 것은 아니다. 원폭 투하에 의해 미군의 목숨이 구해지고 한국이 해방된 것은 아니다. 이 미국의 원폭 투하를 정당화하는 역사 인식은 근본적으로 뒤집혀야 한다.

김 신명의 아버지는 원산 출신으로 빈곤하게 살았지만 일본에서 배우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고 혼자 일본에 건너가 조선인 차별 속에서, 살기 위해 출신을 숨기고 전기 회사를 설립하여 일본 여성과 결혼하여 세 자녀를 키웠다. 김신명이 20 세까지 아버지는 조선인이라는 것을 몰랐던 까닭이다. 그러나 정시제 (야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절차 탁마하면서 어떠한 차별에도 지지 않는 교육 실천에 힘써 온 그는 40 살이 되어 '코페르니쿠스 적 전환'(기미가요 재판 진술서에서)에 의해 한국 이름으로 살 결심을 한다. 그것을 누구보다도 기뻐 한 것은 그의 아버지였다.

그러나 김신명은 "민족 회귀 '에 그친 것은 아니다. 민족주의와 국민 국가의 틀을 뚫고 사회의 왜곡을 직시하고 인간답게 사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본의 내셔널리즘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기미가요'의 강요에 반대하는 재판 투쟁에도 참여했다.

그리고 2011 년 3 월 11 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목격하고 그들 가족은 큐슈의 후쿠오카에 피난하여 그 후 원고로서 후쿠시마 사고를 일으킨 원전 업체 (히타치, 도시바, 미국 GE)의 책임을 묻는 재판에 관계하고 일한/한일 반핵 평화 연대의 국제적인 운동의 중심 멤버로 활약 해 왔다. 김신명은 한국인 피폭자가 원폭 투하를 한 미국 정부의 책임을 묻는 재판을 시작한 것을 알고 도와주고 싶어서 반핵 평화 투쟁을 위해 합천 와서 쓰러진 것이다.

우리은 김신명의 삶에서 배우고 그와 함께 핵무기와 핵 발전(원전)을 철폐하려고 나서서 전쟁이 없고 차별과 억압이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을 맹세한다.